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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에 어울리는 반지 고르기 ABC
    주얼리 소식 2023. 12. 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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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 끼우는 걸 불편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지금 손가락에 반지가

    있는지 아님 없는지 확인 해 보세요. 

     

    평소 반지를 끼우고 다니시는 분들은 아마 지금도 끼고 있는지 없는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몸과 하나가 되어버린 듯 자연스럽고 일상이 되어

    버린 분들은 오른손 푸쳐 핸접!

     

    도대체 반지나 장신구들을 거추장스럽고 걸리적 거리고 불편함을

    호소하며 절대적 외모를 지향하는..나를 빛나게 해주는 건 오로지

    나의 외모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왼손 푸쳐 핸접!

     

    나의 개인적인 뇌피셜로는 인간은 태초에 알몸으로 생활하다 자신의

    벗은 몸을 인식하게 된 이후 나뭇잎과 가죽으로 주섬주섬 옷을 해 입으면서부터

    한개 두개 장신구를 착용해 가며 자신을 보호하는 역할부터 지위와

    권위를 나타내는 역할까지 그렇게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형태로

    유지되어 온 인류 역사와 함께 오랜시간 지속되어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중 가장 빛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결혼반지는 결혼이라는 의식이 행해진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지속될 가장 긴 역사를 유지할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이 기나긴 역사 만큼이나 가장 어려운 나와 어울릴 듯한

    반지 선택에 대한 작은 팁을 소개할까 합니다.

     


     

     

     

    가늘고 긴 손가락

    손가락이 길고 가늘다면 어느 반지든 다 잘 어울리지만

    두툼한 둥근형 반지가 가장 잘 어울려요.

    너무 얇은 링은 오히려 손가락을

    더 가늘게 보일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아요.

     

     

    가늘고 짧은 손가락

    손가락이 짧다면 슬림한 디자인으로 하되,

    스톤이나 큐빅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링이 적합해요.

    너무 두꺼운 링은 오히려 손가락이

    더 짧아보일 수 있으니 주의!

    U자나 V자링을 착용해보면 손가락이 훨씬 길어보일거예요.

     

    짧고 통통한 손가락

    ​V자 형태의 웨딩링이 가장 이상적이랍니다.

    완벽히 막히지 않고 한쪽이 오픈된 형태의 링도

    손을 가늘고 길어보이게 해요.

     

     

    마디가 굵은 손가락

    손에 비해 마디가 굵은 편이라면

    얇은 반지는 피해주세요.​

    헐렁헐렁하며 불안정한 느낌이 있을 수 있으니

    어느정도 두께감이 있는 반지를 착용해야만 안정적으로 보인답니다.

     


    끝으로 반지에 대해 아주 서정적으로 정서적으로 문학적으로 마음을 울리는

    표현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박완서 작가의 소설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에서는 반지에 대한 다음과 같은 표현이 있습니다.


    "반지는 손가락에 끼워진 것이 아니라 손가락을 껴안고 있는 것이다.
    반지는 손가락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손가락은 반지를 잃어버리면 텅 빈 느낌이 든다."

     

    이 작가가 말하는 반지는 단순한 장신구가 아니라, 손가락과 하나가 되어 그 사람의 일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지를 잃어버리면 손가락이 텅 빈 느낌이 든다는 것은,

    반지가 그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는데요.

    반지를 매일같이 착용하는 분들에게는 이 의미가 어떤 무게로 다가오는지 아실거에요.

    거리를 지나다 눈에 들어 온 반지를 잃어 버렸을 때도 한동안은 그 반지가 계속 눈에 아른거려

    몇 일을 온 방을 다 찾아 다니거나 주로 다니는 길을 바닥만 보고 다니기도 하는데요.

     

    서로의 약속이기도 하고 고전적인 표현으로 사랑의 증표이기도 한 웨딩반지는

    바로 서로를 종일 끌어안고 서로를 기억하고 나와 함께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그런 존재로 기억되는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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